오늘은 전 남성연대 대표였던 성재기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날 입니다.
그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울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 사건을 가지고 조롱하는 무리들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요즘 그분의 어록들이 자주 생각납니다.
어찌보면 시대를 너무 앞서 활동한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걸 잘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남녀의 평등을 주장할때 정치적으로 조금만 중립을 지켰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급진적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려고 했던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때 상황이 지금과 같았더라면 수많은 남자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고 승승장구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가 하려고 했던 여성가족부의 해체, 진정한 양성평등의 가치.
지금의 격차는 그때보다 훨씬더 벌어졌고,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그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는 스스로를 찌질하다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누구도 말하기 힘든 부끄러운 이야기를 오직 남자들을 위해 시원하게 이야기 했었던 멋진 분입니다.
이념과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서 남자라면 한번 그의 말에 귀를 귀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3,4대 대표를 역임했던 김동근이라는 훌륭한 청년이 이를 이어받아서 활동 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같습니다.
강의 영상을 한번 봤는데, 참 믿음이 가는 친구더군요.
이런 친구들에게 힘을 싣어주는 것이 어쩌면 성재기 대표를 추모하는 다른 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김동근 대표가 쓴 책도 있습니다 성재기 대표에 관한.
저런 훌륭한 강의를 한 친구가 요즘은 활동을 안한다고 합니다.
저친구가 남성운동이 실패한 이유라는 책을쓰면 이유가 자세히 나올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성재기 - YES24
http://www.yes24.com/24/goods/14434985?scode=029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인권운동가 성재기, 그의 정의로운 신념과 불꽃같은 열정을 기억하다2013년 7월 26일.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단체와 본인은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밝혔지만, 나흘 뒤 그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며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유일의 남성인권단체인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성재기 5주기, #성재기 5주기를 맞이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