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만 되면 도로가 바쁩니다. 바로 도로 포장공사 때문인데요.
포장했다 뜯어냈다..보수 공사들이 줄줄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었죠.. 예산 남은거 갖다 부을라고 그러는 거라고..
그렇게 예상을 하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허나 오늘 공사를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원래 정부 기관에 입찰하려면 업체를 경쟁시켜 이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암묵적으로 묵인되고 그 뒷돈을 가로 챘었나 봅니다.
공사 업체 325곳은 5년전부터 서로 짜고 5천억 원 어치의 도로포장 공사를 독점해왔습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적 입찰가를 예상 한 후 경쟁 업체의 입찰을 원천적으로 막어버리고 자신들끼리 일감을 나눠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경쟁 업체가 낙찰되었을 경우 공무원에게 뇌물을 먹여 작업을 방해하게 했다고 합니다.
진짜 악질인 것이죠..
가담한 공무원들의 생각이 이랬나 봅니다. 어차피 남는 예산이니, 연말이면 도로를 뜯어고 치고 업체한테 돈받고.
25년전부터 관행처럼 이어졌다는 증원도 나와 확실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사건을보며 느낀게, 우리가 암묵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그러한 불합리한 것들을 자세하게 드려다 보니, 엄청난 비리가 있었다는 것 입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고, 도둑놈이 많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쓸데없는 도로공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적으로 피해를 보는데, 그 이면에 더러운 거래가 있었다니, 공사 수준은 안봐도 뻔합니다.
아무래도 저런 공사 업체들은 회계가 불투명하고, 현금으로 자재를 거래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더 취약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라가 바로 잡혀 가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재발방지가 절실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도로포장 공사 비리 - 업체 담합 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